
안녕하세요 이글을 보고 계신 게이머 여러분?
저번 포스팅에서는 레트로게임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었죠?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최신게임을 리뷰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일전에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최신게임 레트로게임 둘다 가리지 않고 즐기는 편입니다.
굳이 비율을 따진다면 레트로게임 55 : 최신게임 45 로 요즘에는 레트로게임을 더 많이 플레이하긴 하지만요.
하지만 레트로게임을 모으기 시작하기 전인 두달전까지만 해도 최신게임만 플레이해왔었죠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는 게임들만 플레이하기도 시간이 모자라긴 했거든요.
아무튼 각설하고 이번 시간에 리뷰해 볼 게임은 2월 6일(스팀 발매시간 기준) 발매한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입니다.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는 과거 PS1시절인 2000년에 발매되었던 드래곤퀘스트7 에덴의 전사들의 리메이크작인데요.
26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흐른 만큼 그래픽적인 발전이나 스토리의 경우에도 리메이크 되면서 잘라낸 부분과 추가된 부분이
있는 등 꽤나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음성의 추가는 현세대 게임이기에 뭐 당연한 변화이구요.
어쨌든 2000년대의 원작과 2026년의 리메이크 버젼의 그래픽적인 차이를 단적으로 보여드리자면


위쪽의 사진이 원작이고 아래쪽의 사진이 리메이크작인 리이매진드입니다. 그야말로 환골탈태 수준의 변화라고 볼 수 있겠죠.
더욱이 원작의 경우에는 전투시 1인칭 시점을 채택하여 그 당시의 게이머들은 전투시 자신의 캐릭터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상상하며 게임을 했어야 했는데요. 이러한 점 역시 리메이크를 통해 전투시 시점을 3인칭시점으로 변경하게 되면서 전투연출이나 캐릭터의 행동을 플레이어가 직관적으로 보고 파악할 수 있게 되어 플레이어에게 더욱 더 쾌적한 경험을 제공해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한국인 게이머들이 환영할만한 변화는 원작에서는 지원되지 않았던 한국어를 리메이크를 통해 지원하게 되었다는 점이죠. 이 점만 해도 일본어를 모르는 한국인 게이머들이 스토리가 번역된 공략집을 뒤져가며 게임을 즐겨야했던 과거와 비교하면 엄청난 발전이니까요.
필자는 본작의 스팀판 디럭스 버젼을 구매하여 일반판의 플레이가능시간보다 48시간 빠르게 게임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약 38시간을 플레이 했는데요. 물론 이 플레이시간은 전투시 캐릭터들이 전멸했던 상황으로 인해 리트라이를 했던 부분, 캐릭터 육성을 위해 노가다를 했던 시간까지 합쳐진 시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토리만 미는 정주행 플레이스타일과는 다르기에 플레이타임이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통상적으로 스토리만 보고 이 게임을 클리어하기 위해 걸리는 시간은 60~70시간정도라고 하지만 작정하고 모든 요소를 공략하고자 한다면 플레이시간은 40~50시간이 더 걸린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필자는 이 게임을 가능한 한 오래 즐기고 싶기에 스토리 진행을 미루고 달렸습니다. 조작캐릭 전원 최강직업 육성작업을요.
사실상 이 작업에 거의 15~20시간 정도가 소요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 지금까지 통상적이라면 총 플레이 시간의 2/3 정도를 캐릭터 육성에 투자한 셈이죠.
왜냐하면 게임설정에서 전투종료시 획득하는 직업경험치를 가장 낮게 설정하면 직업레벨 하나를 올리기 위해 거의 3~4배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필자는 거의 10시간 동안을 이 설정이 활성화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왜 이렇게 내 캐릭터들의 성장이 굼뜨지 하는 의문점이 생겨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가 답글이 달린 걸 보고서야 이 사실을 알았죠.
직후에 바로 설정을 획득하는 직업경험치 최대로 바꾸고 그제서야 캐릭터들의 육성에 탄력이 붙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깜빡하고 언급하지 않았던 가장 중요한 사실! 이번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에서는 스토리 진행에 따라
서브직업의 장비 및 병행육성이 가능해져서 직업육성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는 것입니다.
육성의 편리성 강화 이외에도 서브직업을 장비할 수 있게 되면서 서브직업의 특기나 마법을 끌어와 쓸 수 있게 되었으니 전투 시에
더욱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해진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겠습니다.
물론 원작에는 있었던 몬스터직업 삭제는 뼈 아프긴 하지만요.
이 때문에 원작에 있었던 몬스터의 마음은 악세사리로 변경되어 리메이크에서는 수집요소로 자리잡았고 이 또한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요소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업육성에 있어 가장 획기적인 편의성 추가는 단연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전직을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원작에서는 전직을 하려면 무조건 신관에게 직접 가야 했어서 그로 인해 플레이타임을 억지로 늘리는 점도 있었기 때문이죠.
이러한 편리한 전직은 스토리를 진행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금되고 또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 기능이 해금되니 캐릭터의 전직을 너무 미루는 것은 좋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칭찬할 점도 많고 정말 좋은 리메이크의 표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이 게임을 플레이해오면서 느꼈던 이 게임의 가장 큰 단점 두 가지를 꼽아보겠습니다.
첫번쨰 단점. 게임 내의 기본 카메라 시점이 너무 멀게 설정되어 있어 이벤트 진행 시 캐릭터들의 표정이나 감정표현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이게 디오라마 컨셉으로 게임을 개발하면서 생긴 부작용인지 아니면 개발자들의 의도된 개발방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점은 확실히 이 게임의 큰 단점 중의 하나입니다. 스팀 버젼이라면 MOD를 통해 어느 정도 카메라 거리를 조정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에(그리고 콘솔판에서는 이러한 개선점을 누릴 수 없기에) 개발사의 패치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단점. 특정 캐릭터의 이탈시기와 이 후 일정시간동안의 캐릭터 육성이 너무 힘들어진다는 점입니다.
이 점은 어째 원작의 부분을 그대로 따라갔는지 개선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마이너스 요소 중의 하나로 꼽았습니다.
물론 이 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다고 느끼실 게이머분들도 있을 수 있겠고 이 게임의 수집요소 중 하나인 럭키패널을 통해 상급장비를 파밍하여 이 구간을 쉽게 넘길 수도 있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정석적인 공략법이 아닌 노가다 요소가 포함되어야 하는 공략법이기에 이러한 노가다 요소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게이머분들이라면 이런 불합리한 구간에 불만을 느끼실 수도 있을듯합니다.
뭐 모든 게임들이 다 그렇듯이 완벽한 게임은 없는 법이고 이 단점들이라고 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아쉬움이니 저와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생각하시고 이해부탁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드래곤퀘스트7 리이매진드, 충분히 잘 만든 게임이고 수작의 반열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턴제 롤플레잉 게임에 거부감이 없으신 게이머 여러분들이라면 특히나 마음에 들어하실 작품이죠.
더욱이 세월을 뛰어넘어 비약적인 그래픽 향상과 편의성을 추가하였고 또한 한국인들을 위해 현지화까지 지원된 그야말로 완전판으로 돌아온 드래곤퀘스트7!
여러분도 세월을 뛰어넘어 우리곁에 되돌아온 그 장대한 대서사시와 감동을 함께하시죠!